「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지상조업 2차 하청업체 아시아나케이오 부당해고 공동대책위원회는 12일 서울 양재동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아시아나케이오 부당해고 판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시아나케이오 부당해고 공동대책위원회는 12일 서울 양재동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아시아나케이오 부당해고 판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지난해 5월 11일 코로나19를 핑계로 정리해고 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철회투쟁을 시작한 지 오늘로 454일째”라면서 “아시아나케이오 사측의 정리해고는 지난해 7월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해고 회피 노력을 다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어 부당해고라 판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은 이에 불복하는 대신 이행강제금 수천만 원을 부담하는 쪽을 선택했다. 그리고 올 초에는 대형로펌 ‘김앤장’ 변호사들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중노위 재심판정에 대한 취소소송(행정소송)까지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책위는 “서울행정법원의 결심 공판 예정일(8월20일)을 앞두고 서울행정법원이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들을 복직시켜 현장으로 돌아가게 하라는 정의의 판결을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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