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코로나19의 장기유행으로 인한 거리두기와 관람인원 제한 등 과학관이 가진 물리적 공간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해서 다양한 과학 교육, 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서울시립과학관 대학생 에듀서포터즈 발대식 단체사진 (이미지=서울시립과학관)
과학관은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대면 시대 온라인 참여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서울시립과학관 대학생 `에듀서포터즈` 129명의 발대식을 `게더타운`에서 진행했고,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에듀서포터즈`는 가상세계에 꾸며진 공간에서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아바타를 내세워 함께 활동하며 실제 공간에서처럼 생동감 있는 발대식을 가졌다. 가상공간에서 보물찾기와 OX퀴즈 같은 활동을 통해 과학관의 비전과 의미를 공유하고, 미니토론 등 조별 활동도 활발하게 즐겼다.
`서울시립과학관 에듀서포터즈`는 ▲시민과 과학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의 `퍼실리테이터`, ▲MZ세대를 겨냥한 SNS홍보를 전담하는 ‘마케터’, ▲참신한 행사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크리에이터` 3가지 분야에서 1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시민들이 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7월 27일부터 과학과 예술, 독서를 융합한교육 `사이언스 북뜰리에` 시즌2를 메타버스인 `게더타운`에서 운영 중이다. 자신의 아바타를 움직이고, 가상공간의 매체와 상호작용하면서 학습자는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사이언스 북뜰리에`는 과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콘텐츠인 만큼, 서울시 도서관들과 협력해 지속적인 과학콘텐츠 보급·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메타버스를 활용한 `과학관 강사양성과정`도 9월 초 운영 예정이다.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유행으로 과학관 방문과 다양한 체험활동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지만, 메타버스를 활용해 활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립과학관은 과학기술의 변화를 빠르게 적용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과학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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