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산업화에서 정보화, 4차산업혁명시대로 세상이 바뀌면서 부자 서열도 뒤집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사진=네이버)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카카오 창업자 '흙수저'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발표한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의 순자산은 134억 달러(약 15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김 의장의 자산은 카카오 주가가 91% 급등하는 등 주가 고공행진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60억 달러(약 6조9000억원) 이상 늘었다.
이는 121억 달러(약 13조9000억원)의 이 부회장 보다 크게 앞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내 1위 기록이다.
김 의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6년에는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을 세우고 4년 뒤 카카오톡 메신저를 출시해 대성공을 거뒀다.
카카오톡은 결제 서비스, 금융, 게임, 차량호출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는 더 올랐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많다. 블룸버그는 여기에 올해 카카오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김 의장의 자산이 불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다음 달 상장되는 카카오뱅크는 희망범위 상단의 공모가를 책정받을 경우 2조6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재팬 등도 IPO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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