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코로나19 고난의 시대에도 서민들의 필수품들은 가격이 오르고 있다. 돼지고기, 상추 등 농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와중에 국민 간식을 넘어 국민 주식이 된 라면 가격도 오른다.
농심이 다음 달부터 라면 값을 올린다. 앞서 오뚜기가 가격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라면업계 1위 농심까지 인상을 결정하면서 후발 업체의 인상 릴레이가 예상된다.
농심은 내달 16일부터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제품별 인상 폭은 신라면이 7.6%, 안성탕면이 6.1%, 육개장사발면이 4.4%다.
신라면 기준으로 대형마트 봉지당 평균 판매가는 676원에서 약 736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유통점 별로 가격은 다를 수 있다.
최근 오뚜기가 가격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라면업계 1위 농심까지 인상을 결정하면서 후발 업체의 인상 릴레이가 예상된다.(사진=농심, 오뚜기)농심은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 따라 불가피하게 라면 값을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건비와 물류비, 판매 관리비 등 경영 비용이 오른 것도 원가 상승을 압박했다.
농심이 라면 값을 올린 것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농심 인상 결정을 계기로 라면값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오뚜기가 지난 15일 라면값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 1위 업체 농심이 가세하며 값을 자극할 전망이다.
삼양식품과 팔도 등 라면회사도 농심과 오뚜기 라면과 제조 방식과 구조가 유사한 탓에 같은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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