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신기술 등장에 따른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신기술 환경 지식재산권 협의체`(이하 지식재산권 협의체)의 첫 회의를 29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신기술 환경 지식재산권 협의체` 첫 회의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지식재산권 협의체는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대희 교수를 비롯한 저작권 및 산업재산권 관련 학자·법률가와 함께, 인공지능과 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기술 전문가 및 문체부와 저작권위원회 관계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법 전문가와 IT 전문가 간의 논의를 통해 최근 대두된 새로운 기술과 저작물 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법·제도와 정책 개선과제가 발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재산권 협의체는 지난 6월 말, 사전에 열린 예비회의를 포함해 10월까지 총 7회의 회의를 진행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적 생산물의 법적 보호 여부와 그 권리의 귀속 문제, ▲메타버스 등 가상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거나 사용되는 창작물의 지식재산권 문제, ▲다양화·고도화되고 있는 데이터의 활용과 관련한 저작권 제도의 역할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문체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참여자의 의견을 종합해 그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그동안 문체부는 인터넷과 콘텐츠 기술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저작물 이용과 관련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에 `저작권법` 일부개정 및 `저작권법` 전부개정안 등을 통해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에서 수반되는 저작물의 이용을 허용하는 조항, ▲도서관·미술관 등에서 저작물의 대량 디지털화와 온라인 제공 등 이용 가능성 확대를 비롯해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정보 분석 과정에서의 저작물 이용 허용 조항 등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응해 신속하게 저작권 제도를 마련해 왔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새로운 정보기술 환경에서 직면하게 되는 지식재산권 문제들을 콘텐츠 산업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창작활동과 산업에서 저작물들을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지식재산권 협의체는 이러한 저작권법의 역할과 가치의 관점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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