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양천구는 오는 26일(월)부터 12월1일(토)까지 신정2동 지구촌교회 사랑채플 ‘GL라운지’에서 나비(非)男들이 ‘힐링포토, 나도 사진작가 사진전’을 개최한다.
양천구 신정2동은 지난 6월부터 나비(非)男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함께 촬영시간을 갖는 ‘힐링포토, 나도 사진작가’교실을 이어오고 있다.
조기현씨 작품 : 지체 장애로 휠체어에 앉아 생활해 사진찍는 것을 어려워했던 조기현씨는 처음에는 자신 없는 태도를 보였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풍성한 감성을 발휘하며 수준 높은 사진을 담아냈다.
신정2동 주민센터는 나비(非)男들이 사진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자기표현을 함으로써 긍정적 자아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사진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이를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 현재까지 만족스러운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힐링포토 사진교실은 제이크이미지연구소 정연호 사진작가를 초빙하여 사진이론과 야외촬영실습, 작품감상 및 품평 등을 진행했다. 부천생태공원과 하늘공원으로 야외촬영실습도 다녀왔다.
지체 장애로 휠체어에 앉아 생활해 사진찍는 것을 어려워했던 조기현씨는 처음에는 자신 없는 태도를 보였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풍성한 감성을 발휘하며 수준 높은 사진을 담아내기도 했다.
김문식씨 작품 : 망막질환으로 앞을 잘 볼 수 없는 김문식씨는 사진을 찍으며 자신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망막질환으로 앞을 잘 볼 수 없는 김문식씨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다. 가르쳐 주는 대로 가까이 다가가 손으로 만져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눌렀더니 예쁜 작품이 되었다고 했다.”며 자신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힐링포토 사진교실을 기획한 정광준 주무관은 “질병과 장애, 실직 등 다양한 이유로 가족·사회와 단절된 나비(非)男들이 힐링포토 사진교실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이자 사진작가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마음을 담은 이번 사진 전시회를 찾아와서 사진작가로서 당당한 걸음을 내디딘 회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비(非)男 : ‘나는 혼자가 아니다’의 의미를 담은 50대 독거남을 뜻하는 말이다. 구는 이들이 처한 사회적 고립과 복합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도와주기 위해 전국최초로 「나비(非)男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