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임지민 기자] 자유한국당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우택 국회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때 한국당이 ‘폭망’한 것의 60% 정도는 홍준표 전 대표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2일 창원대 특강을 위해 경남을 방문,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계 복귀 의사를 밝힌 홍 전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홍 전 대표의 행태 때문에 (지방선거 패배)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본다”며 “미국 가서 회개 많이 하고 올 줄 알았는데, 별로 안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내년 2월말까지 비대위를 마무리 짓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으므로, 2월 말에 전당대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대는 소위 보수분열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과 당을 폭망시킨 사람은 출마를 자제해야 한다”고 홍 전 대표가 전대에 출마하면 안된다는 말을 시사했다.
한편 본인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는 “다음 총선을 이겨나가는 십자가를 져야 하는 힘든 과정을 제 역량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 하루하루 기도한다”며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이 나와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해 답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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