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정의당이 정부 여당을 향해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손실보상법 제정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16일 국회본관 앞에서 `코로나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3차 기자회견`을 열었다.여영국 대표는 여당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스럽다"고 비판했다.여영국 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3차 기자회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로 더 심해진 불평등에 대한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실망을 넘어 분노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 대표는 "집권여당 대표의 민생 눈높이가 부동산 부자들과 맞춰지고 있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넓고 두텁게`라는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는 무책임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행정명령뿐 아니라 제한조치가 내려진 모든 기산 손실 소급 보상, 코로나로 인해 피해 본 모든 업종 피해 지원, 경제적 활동 위축된 모든 국민에 `폭넓게` 지원 등 부동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심상정 의원이 코로나 손실보상법 소급적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있다.
정의당은 `코로나로 인해 피해 본 모든 업종 피해 지원` 등을 주장했다.여영국 대표는 "소급적용 손실보상법에 정의당도 국민의힘도 소상공인도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데 정부 여당만 동의했으면 진작 보상이 됐을 일인데 지금 `입법 바리케이트` 운운하면서 법안 처리 책임을 또 떠넘기고 있다"고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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