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서울기술연구원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한강교량 맞춤형 CCTV 관제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 관내도 (자료=서울특별시 특수재난구조단)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가 운영 중인 한강교량 투신시도 관련 탐지‧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해 기존 관제기술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인 관제체계를 갖추고, 투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인다는 목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작년 4월부터 1년 간 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의 출동현황정보, CCTV 동영상, 감지센서 데이터, 투신 시도 현황정보, 신고이력 및 통화내용, 문자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수행했다.
새로 개발한 관제기술에선 인공지능(AI)이 동영상 딥러닝으로 투신 시도자의 패턴을 학습해 위험상황을 탐지‧예측한 후 해당 지점의 CCTV 영상만을 `선별`해 관제요원의 모니터에 표출한다.
또한, AI가 위험상황을 예측‧탐지할 때 날씨나 조도 변화 같은 환경적 요인, 바람‧차량 통행으로 인한 흔들림 같은 한강교량의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위험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로 들어오는 경보의 오류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확도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강교량 맞춤형 인공지능 CCTV 선별관제시스템 구성도 (자료=서울기술연구원)
한편, 현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는 여의도‧반포‧뚝섬‧광나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강교량에 설치된 CCTV와 감지센서 등을 활용한 관제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매년 서울시내 한강교량에서는 평균 약 486건의 투신시도가 있으며, 투신시도 대비 생존 구조율은 96.63%에 달한다.
서울시내 전체 한강교량의 연평균 투신 시도 건수는 약 486건으로, 최대 건수는 2017년 517건, 최소 건수는 2018년도 430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한강교량 투신시도 대비 생존구조율은 매년 96% 이상으로, 평균 생존 구조율은 96.63%이다.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에 개발한 관제기술을 기존 관제시스템을 통합해 올해 10월 구축 예정인 ‘한강교량 통합관제센터’에 연계해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실증 테스트를 거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한강교량 통합관제센터`는 한강교량에서 투신사고가 발생했을 때 통합적인 지휘통제와 체계적인 구조활동을 지원한다. 뚝섬 수난구조대 내에 구축 중이다. 현재는 수난구조대별로 개별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강교량 투신사고로 발생하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해 이끌어 낸 연구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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