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카카오페이가 은행, 증권업종에서 파란을 일으키더니 이젠 보험업까지 진출한다.
카카오가 추진하는 ‘카카오손해보험 주식회사’가 금융위원회의 예비허가 문턱을 넘었다. 카카오손해보험은 연내 본허가를 마치고 본격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허가 심의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2월 말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에 손보사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6개월 만이다.

금융위는 “카카오손해보험이 자본금 요건과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며 “카카오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서비스를 통해 경쟁 촉진이 필요한 손해보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손해보험은 핀테크 거인이 보험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앞서 캐롯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디지털 보험사로 인가를 받았지만, 각각 한화손해보험과 교보생명이 만든 디지털 보험사였다.
금융위는 카카오손해보험을 총보험 계약건수와 수입보험료의 90% 이상을 전화, 우편, 컴퓨터 통신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모집하는 통신판매전문보험회사(디지털 보험사)로 인가했다. 이에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 전부를 다룰 수 있다.
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카카오페이가 60%, 카카오가 40% 지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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