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토스뱅크’,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 - 금융위,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 의결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6-10 09:34:46
기사수정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했다. 토스뱅크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닻을 올렸다. 오는 9월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위는 토스뱅크가 지난 2월 5일 본인가를 신청한 이후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인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및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망 등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토스뱅크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닻을 올렸다. (사진=토스뱅크 트위터)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가 34%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각각 10%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종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캐치프레이즈로 ‘포용과 혁신의 스타트업 은행’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1금융권의 높은 문턱 앞에서 좌절했던 사회 초년생 등 씬파일러(금융 거래 이력이 없는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시중은행이 중·저신용자가 만족할 만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토스 플랫폼에는 1금융권뿐 아닌 전 금융권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심사를 받은 고객 데이터가 쌓여있기 때문에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에 대한 토스뱅크의 자신감은 풍부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다. 간편 송금 앱으로 시작한 토스는 2000만명의 가입자를 앞세운 플랫폼 효과를 활용해 기존 금융사에 신규 고객을 소개해주는 ‘중개상’ 역할을 해왔다. 토스 앱을 활용해 대출 금리와 신용카드 혜택 등을 비교하고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도록 한 것이다.

이후에도 토스증권과 토스인슈어런스 등 계열사를 추가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지난 2월 출범한 토스증권은 3개월여 만에 300만 계좌를 돌파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18년에 출범해 10개월 만에 70만건이 넘는 보험상담 실적을 쌓았다.

토스뱅크는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6229
  • 기사등록 2021-06-10 09:34:4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