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회복과 재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2021 실패박람회`가 본격 추진된다.
2021년 실패박람회 선포식 및 국민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국민서포터즈,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전해철 행안부 장관, 권칠승 중기부장관, 권선필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 국민서포터즈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재도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25일 `2021 실패박람회 선포식 및 국민서포터즈 `다시人` 발대식`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권선필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 50인의 `다시人`이 참석했다.
행안부와 중기부는 협력해 재도전 상담과 정책정보 제공을 위해 전문가 10명을 선정했으며, 자체 공모를 통해 창업, 취업, 재무, 기업운영 등에 전문 상담인 10명과 기자단, 제작단, 응원단으로 활동할 스토리 발굴 확산 분야 전문인력 40명 등 `다시人`을 50명 선발했다.
선발된 `다시人`들은 실패박람회 홍보대사로서 국민이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과 다양한 재도전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실패박람회`는 2018년 행안부와 중기부가 국내 최초로 `실패`를 주제로 공동으로 개최한 박람회이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2021 실패박람회`는 지자체와 중앙부처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전국으로 재도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부산, 대구, 제주 등 3개 지자체와 청년, 여성, 취‧창업, 소상공인 등 14개 민간‧공공기관과 중기부, 교육부, 여가부 등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의 실패 경험을 사회적 자산화 하고 재도전 상담 등 국민의 회복과 재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재도전 활성화를 위해 행안부-중기부 간 협력도 강화한다.
또한, 재도전 정책과제 발굴을 강화해 17개 참여기관에서 진행되는 정책화 숙의토론은 물론 올해부터는 온라인을 통한 의견 수렴, 의제 제안 등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재도전 사례공모전과 국내‧외 사례 공유와 확산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패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만드는 가장 값진 자산"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중기부가 재도약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행안부 전해철 장관은 "실패를 경험한 분들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선 실패를 용인하고, 포용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 재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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