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17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시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설공장은 이르면 올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오스틴 정부와 현지 파운드리 공장의 추가 설비투자 계획을 놓고 세제혜택 규모에 대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가 증설하는 공장은 5나노(1나노는 10억 분의 1m)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이 유력하다. 현재 오스틴에선 14나노 공정 기술을 갖춘 시스템 반도체 수탁생산 라인을 운영 중이다.
오스틴 공장 증설을 위해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금액은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규모를 17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발표 당시(2019년) 수립한 133조원의 투자계획에 38조원을 더한 수치다.
지나 러만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반도체 공급 부족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개최했는데 회의에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인텔, GM, 구글 등 반도체, 자동차, IT 기업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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