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세청, 토지 취득·판매 관련 탈세혐의자 289명 조사 - 3기 신도시 예정지구 6개 지역에 대해 집중 조사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5-14 09:41:27
기사수정

국세청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은 토지 취득·판매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있는 총 289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14일 사례를 들어 밝힌 탈세 혐의자를 보면 건설회사를 다니던 A씨는 허위 농업경영계획서와 위장전입을 통해 농업인으로 위장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실제 영농을 하지 않으면서 개발예정지 일대 수백억원대 농지를 취득했다. 대도시 한복판에 사무실을 두고 텔레마케터를 최대 900여명까지 고용해 지분 쪼개기를 통해 단기간 800회 양도하고 수입금액을 누락했다. 직원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미등기 전매하는 수법으로 판매수익을 누락하고 가공인건비를 통해 법인세를 탈루했다.

국세청의 이번 조사 대상은 3기 신도시 예정지구 6개 지역을 포함한 44개 대규모 택지 및 산업단지 개발지역에서 토지 등 거래 과정에서의 탈세 혐의자다. 

국세청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은 토지 취득·판매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있는 총 289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진=김치원 기자)

앞서 지난달 1일 특별조사단은 주로 3기 신도시 예정지구 6개 지역에 대해 분석한 결과 탈세 혐의가 있는 165명에 대해 1차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조사대상에 선정된 주요 유형을 보면 ▲토지 취득과정에서 취득자금을 편법 증여받거나 관련 사업체의 소득을 누락한 혐의가 있는 206명 ▲탈세를 일삼으며 업무와 무관하게 개발지역 부동산을 취득한 법인 28개 ▲법인 자금을 유출해 토지를 취득하는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가 있는 사주 일가 31명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영농 목적으로 가장해 농지를 취득한 뒤 실제로는 토지를 쪼개 판매하고 판매수익을 누락한 혐의가 있는 농업회사법인과 기획부동산 등 19개 ▲개발지역 토지 거래를 권유해 다수 거래를 중개하고도 수수료 신고를 누락한 혐의가 있는 중개업자 5명도 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토지 취득과 관련해 탈세 혐의가 있는 법인과 사주, 농업회사 법인, 기획부동산 및 부동산 중개업자 등에 대해서는 법인세 및 소득세 등 신고내역을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개발지역 토지의 취득·양도 내역에 국한하지 않고 수입금액 누락 여부, 가공경비 계상, 법인 자금 관련 회계처리 적정 여부 등 신고내역을 정밀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사주의 부당한 자금 유출이 확인되면 그 자금 흐름을 추가로 확인해 사적 사용 여부와 그에 따른 세금 탈루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5908
  • 기사등록 2021-05-14 09:41:2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2.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3.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4.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