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북촌문화센터 교육관에서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가꿔나갈 수 있는 방안을 나누는 장으로 11월 16일(금)~12월 1일(토)까지 3주간 매주 금, 토(총 6회)에 걸쳐 '2018 북촌인문학포럼 ‘담담談談’'을 진행한다.
북촌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2018 북촌인문학 포럼’이 개최된다. 사진=서울시 이번 행사는'여행', '마을공동체', '공예'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을 토대로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포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행과 북촌>은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가 ‘삶을 위한 여행, 공정한 도시의 가능성’ 이라는 주제로 여행이라는 범위 안에서 북촌이 가진 마을 콘텐츠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김영수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는 ‘북촌 한옥거주지의 형성과 가치’ 포럼은 한옥의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스토리텔링까지 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마을공동체와 북촌>은 북촌 마을공동체의 형성을 위한 문화적 대안프로그램을 발견해보는 시간이다. 매거진 '쓸' 배민지 편집장의 ‘북촌 생활문화와 생태공동체’ 포럼에서는 자원순환의 관점에서 쓰레기 대란 문제를 살펴보고, 공동체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하은혜 자전거문화쌀롱 대표는 북촌 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재조명 한다. 서울 지역 내 부모와 자녀의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공동체 형성을 위한 대안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예와 북촌>은 북촌의 문화적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는 공예 콘텐츠를 검토하고 이를 종합하여 북촌 공예의 방향성을 진단하는 포럼이다. 전성임 풀짚공예박물장과 디자인인문연구소 최범 소장이 진행하며 한국 현대공예의 방향과 지역 내 공방들이 지녀야할 사회적 역할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북촌인문학포럼 ‘담담談談’' 홍보 포스터
'북촌인문학포럼 ‘담담談談’'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포럼 당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과 주거문화의 다양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자원”이라며 “북촌인문학포럼이 주민과 북촌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공유와 고민을 통해 북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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