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중구, 쌍림동 집단공유지 소유권 정리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 행정 지원 - 법무법인 및 법무사사무소와 업무협약 체결 후 제소전화해와 본안소송 접수 - 주민간담회 개최 후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밴드 개설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4-28 08:32:02
기사수정

서울시 중구가 70여 년 간 집단공유지로 묶인 쌍림동 182외 86필지의 소유권 정리를 위해 공동소송을 신청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림동 182 일대는 일본인이 남기고 간 귀속토지로 70년 전 연고자, 국가유공자 등에게 등기지분이전 형식으로 불하된 후 1954년 87필지로 분할됐다.

 

하지만 그 당시 단독 소유형태로 분할 등기되지 못하고 아직까지 80여명의 공동소유 상태로 남아있어 해당 소유자의 재산권 행사가 불편하고 건축허가 등 토지 이용개발 등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소유자들은 개별 소송을 통해 소유권 정리를 추진했지만 소송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아직 5필지만 정리된 상태다.

 

이에 구는 적극적 행정지원을 결정하고 지난해 6월 법무법인 엘플러스 및 손정주 법무사사무소와 소유권 정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100%가 참여하는 공동소송을 이끌어 냈다.

 

먼저 구분소유가 되어 있어 소송이 가능한 72필지, 72명의 소유자가 공동소송 합의자로 결정되는 제소전화해(참여자간 소송 전 화해)를 지난해 9월 접수하였다. 이와 함께 72명의 공동 원고가 피고 34명(특정 구분소유 확인 불가, 기정리, 개별 소송진행)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소송을 지난해 12월 법원에 신청하였다.

 

협약을 통해 제소전화해와 공동소송 72필지에 대한 착수금을 제외한 별도의 성공보수 지급 없이 소송을 진행해 변호사 수임료는 약 20억 원 절감되었다. 유사사례 소송비용을 조사해본 결과 법무법인 수임료 10분의 1 수준이다.

 

또한, 참여자 공동소송 진행으로 법원 송달료는 단 7만원이며 이는 개별소송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법원 기일들이 지연되어 판결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좌절은 커지고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달 25일 주민간담회를 열어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를 통해 신속한 판결을 원하는 주민들의 염원과 소송 및 소유권 정리절차가 복잡하여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검토했다.

 

주민 대상 1:1 설명과 함께 신속한 소송판결과 이해를 돕기 위해서 상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밴드를 지난달 30일에 개설하여 소송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자료제출이 필요한 경우 협조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구는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이미지 등이 삽입된 리플렛을 제작하여 우편과 문자로 발송할 예정이며, 관련 동영상을 제작·배포하여 현황 및 문제점과 행정지원 사항을 상황극을 통해 알기 쉽게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소송 절차 진행을 요청하는 구청장 명의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판결 후에는 등기 지분·토지대장 소유권 정리, 건축물대장 지번 정비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시켜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소유자들의 오랜 염원인 쌍림동 182 일대 집단공유지 소유권 정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70여 년 간 주민을 애태운 집단공유지 소유권 정리를 통해 주민을 위한 적극 행정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5704
  • 기사등록 2021-04-28 08:32:0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중동전쟁 대응 총력·전속고발제 개편 논의…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서 위기 대응 주문 중동전쟁 여파 속 민생 대응과 제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이 제13차 국무회의에서 확인됐다.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상황과 주요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전속고발제 전면 개편 추진 방안을 비롯해 ‘국민 삶의 질 2025’, ‘모두의 지...
  2. 이진용 전 가평군수, 13년 만에 정치 복귀…무소속으로 군수 선거 출사표 13년의 공백을 깨고 이진용 전 가평군수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 탈환에 나섰다.이진용 전 가평군수는 지난 3월 27일 가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진용과 함께 다시 뛰는 가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재임 당시 추진했던 에코피아 가평 구상을 고도화한 '에...
  3.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장애인 대상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인 장애인 18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숲해설 프로그램과 ‘숲향기솔솔’ 아로마테라피 활동을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숲해설 프로그램에서는 숲의 생태와 계절 변화를 배우며...
  4. 중동전쟁 대응 ‘거시정책 공조체계’ 출범…정부, 첫 재정·금융 협의체 가동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재정·금융 등 거시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홍근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
  5. 차세대 자동차 전장 및 첨단 제조 산업의 미래를 엿보다 전자제조, 스마트팩토리, 자동차 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Automotive World Korea)’와 ‘한국전자제조산업전(Electronics Manufacturing Korea)’이 4월 8일(수)~10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본 전시회는 리드케이훼어스와 케이훼어스,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후원한다.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