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반도체와 차량, 석유제품 등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4월 1~20일까지의 수출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10억달러(34조63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급증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하면 36.0% 증가했다.
수출액으로 보면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은 20억달러(약 2조234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14억7000만달러)에 비해 1억달러 늘었다. 4월 기준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으로는 역대 4번째로 많은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8.2%)는 물론 승용차(54.9%)·석유제품(81.6%)·무선통신기기(68.0%)·자동차 부품(81.6%)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역대 4위를 기록했던 자동차 수출도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순항 중이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판매 호조와 전기차 판매 급증의 덕을 봤다.

다만 이번 달 20일까지 수출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크게 반영되진 않았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 생산 감소는 다음 달이 돼야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과 경기회복 영향에 석유제품 수출도 상승 폭을 이어나갔고,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무선통신기기에서도 수출이 크게 늘었다.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고 있는 중국(35.8%)·미국(39.4%)·유럽연합(63.0%)에서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출 상승이 있었다.
최근 스마트폰 판매 급증으로 관련 공장이 있는 베트남(63.8%)을 비롯해 일본(21.3%)에서도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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