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4・16재단,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대구지하철희생자대책위 등 23개 산재・재난 참사 피해자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세월호참사 7주기 추모 행사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참사, 재난・산재 참사 유가족・피해자들의 기록과 증언회’(이하 참사 기록과 증언회)를 가졌다.
참사 기록과 증언회는 세월호참사 7주기를 맞아 17개 참사들의 과정을 짚어보고, 각 사건의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4・16재단 등 23개 산재・재난 참사 피해자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세월호참사 7주기 추모 행사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참사, 재난・산재 참사 유가족・피해자들의 기록과 증언회`를 가졌다.아울러 각 참사 사건이 남긴 과제들을 살펴보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준비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행사를 통해서 참사 피해자는 피해자라는 수동적 위치를 넘어 ‘재발방지와 안전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서로 확인하게 됐다.
참사 기록과 증언회는 사건개요 뿐 아니라 당시 당국의 대응,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과 이행 여부, 당시 언론 보도 형태, 현재의 과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비슷한 피해를 입은 새로운 피해자에 대한 조언, 사건 일지 등 17개 주제 항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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