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에 민간전문가 17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대관위는 "버스-철도 간 환승거리를 최소화한 스페인 마드리드 아베니다 아메리카역이나 스위스 아라우역 버스정류장 등과 같이 환승체계 및 차별화된 건축 디자인을 갖춘 고품격 환승센터의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괄계획단 제도를 통해 정책 수립 또는 사업의 기획‧운영 단계에 민간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통분야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10개 역사 중 양재, 수원, 용인, 인천시청, 부평, 송도 6개 역사와 지자체가 총괄계획단 지원을 적극 요청한 덕정, 망우, 킨텍스 3개 역사에 우선 적용된다.
대광위는 관계기관 협의 등 총괄계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단계별로 관리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시계획 분야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단국대 김현수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는 “총괄계획단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향후 환승센터 사업에 민간전문가의 참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은 “환승센터 사업은 효율적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해 최적 투자를 이끄는 수단”이라며, "특히 GTX가 완전 개통되면 하루 백만명의 이용객이 예상되는 바 다양한 교통수단과 경제활동이 환승센터로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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