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최근 ‘금파’로 불리는 대파를 집에서 길러 먹을 정도로 가격이 오르는 등 지난달 농림수산품 가격이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가격도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05.85(잠정치)로, 한 달 전보다 0.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2.0% 올라 3개월째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지표다.

농산물(5.1%)과 축산물(2.0%)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한 달 사이 3.0%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5.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을 보면 풋고추가 한 달 사이 127.3% 올랐고, 파(42.4%), 배추(52.6%), 달걀(22.5%), 게(15.6%), 우럭(19.5%) 등도 같은 기간 큰 폭 올랐다. 파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41.8%나 올랐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한파,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7.2%), 화학제품(1.4%) 등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1.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은 각각 4개월,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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