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현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전국민 고용보험제도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세무당국은 전국민 고용보험을 대비하기 위해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이라는 별도조직을 출범시켰다.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11일 국세청 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일용직 등 그동안 소득파악이 어려웠던 분야 종사자들 수입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래 팀 단위 조직으로 운영됐지만, 이번에 확대 개편했다.
준비단은 김지훈 단장과 소득자료기획반 3팀·10명, 소득자료신고팀 3팀(전산 1팀)·12명, 소득자료분석팀 3팀(전산 1팀)·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일용직·인적용역형 사업자·플랫폼 근로자는 소득은 규모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관련 자료 제출주기도 길어 적시 파악이 어려웠다. 특히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소득을 좀 더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준비단은 올해 7월부터 일용근로자, 인적용역형 사업자,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소득자료 제출주기가 단축되는 만큼 소득자료를 월별로 수집해 근로복지공단에 제공할 수 있는 '실시간 소득파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실시간 소득파악 업무를 시스템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국세청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소득데이터 허브로써, 효율적인 복지전달체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수집하는 소득데이터는 체계적으로 축적돼 국가재난시 맞춤형 복지 등 광범위한 복지행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수집되는 소득자료를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 상 확대되는 고용보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번에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이 출범한 만큼, 소득자료 수집대상자를 업종 현황별로 분석해 제출과 사후관리 계획까지 포함한 업무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소득파악 대상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규모 사업자 소득자료 제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편장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맞춤형 신고방법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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