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OECD, 우리나라 올 경제성장률 3.3% 전망 -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각 3.2%, 3.0% 성장 기대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3-10 09:50:34
기사수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의 경제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해 3.3% 성장을 예측했는데, 이는 G20 국가 중 중국(7.8%), 터키(5.9%)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OECD의 이번 전망은 정부를 비롯한 주요 기관의 기존 전망치를 넘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1%로 예상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각 3.2%, 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OECD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터키·미국·호주·중국·인도·인도네시아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을 국가로 꼽았다. 다만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의 경제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OECD)

지난해 –3.4% 역성장한 세계 경제는 올해 5.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2월 전망(4.2%)보다 1.4%포인트 올린 전망치다. 백신 공급이 본격화하고 일부 국가의 추가 재정 부양책으로 주요국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OECD는 백신 보급과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에 따라 상·하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백신 보급이 가속화해 경제 심리가 빠르게 회복한다면 올해 7%의 성장률까지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하면 성장률이 4.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이번 전망에서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3.3%포인트 높여 6.5%로 예상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9000억 달러(약 2164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이 미국의 성장률을 3%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올해 세계 경제 회복도 미국과 교역 상대국의 수요 증가가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각국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국제 원자재·유가 상승,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 인플레이션 발생 조짐이 있지만, 상당 부분이 일시적인 요인으로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경제 회복을 위해 국가 간 백신 공조와 함께 방역 조치를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시행된 재정 지원은 피해 계층에 집중하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급할 예정인 재난지원금의 대상 범위를 오히려 좁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4919
  • 기사등록 2021-03-10 09:50:3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닫혀있던 대통령기록물 국민에 공개…비공개 5만4천건 전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국가 안보와 정책 보안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온 대통령기록물 5만4천여 건을 공개로 전환하고, 이달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로 ...
  2.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가상자산 거래정보 신용정보로 편입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신용정보에 포함하는 한편 데이터 결합·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은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 조항을 정비...
  3. 과기정통부·KISA, 2025 사이버 침해 26% 급증…AI 공격 확산 경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기업 침해사고 신고가 2,383건으로 1년 전보다 26.3% 늘어난 가운데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위협과 인공지능 서비스 대상 공격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5년 침해사고 통계...
  4. 이재명 정부 첫 정부업무평가…경제·혁신·소통 성과 강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7일 발표된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47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역점정책·규제합리화·정부혁신·정책소통 4개 부문으로 평가한 결과 경제 활성화와 정부 효율성 제고, 정책 소통에 성과를 낸 기관들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은 이날 국무회...
  5.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제품까지 한 번에 잇는다 국립공원공단이 28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등 5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에서 버려진 폐페트병을 수거부터 재활용 제품 생산까지 잇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