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이하 국학진흥원)과 8일부터 19일까지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사라져가는 소중한 근대자료를 발굴·보존함과 동시에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근대기록문화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중장년층을 근대기록문화 조사원으로 선발해 전국에 산재한 근대자료를 조사·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들은 국학진흥원에서 출처와 내용 등 서지사항을 정리해 보존·관리하며, 향후 근대문화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 전국 5개 권역에 걸쳐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총 500명을 선발한다.
지역 역사나 향토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지닌 만 50세부터 70세까지의 대한민국 국적 중장년으로서,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소유·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국학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8일부터 19일까지 전자우편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결정된 예비 조사원은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5월에서 7월까지 조사원 양성 교육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방침이다. 이렇게 교육을 거쳐 7월 최종 선발된 조사원은 거주지역 인근에서 4개월간 총 25회 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 1회당 6만원의 수당을 지원받는다.
지원서 접수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 조사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우리의 소중한 근대기록문화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사원이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조사한 기록문화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선발 포스터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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