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악조건 하에도 신규 창업기업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0년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창업기업이 148만 4667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5.5% 늘어난 수치다. 작년 초 주택임대소득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대폭 증가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더라도 같은 기간 4.1% 증가했다.
2019년, 2020년 분기별 창업률 분석 (자료=중소벤처기업부)기술창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3.8% 8342개 증가한 22만 8949개로 나타나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새롭게 만들어진 창업기업은 부동산업 43만 7853개 29.5%, 도·소매업 39만 55개 26.3%, 숙박·음식점업 16만 6548개 11.2% 순으로 나타나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전체 창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정보서비스업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정보통신업도 21.2% 확대됐다.
다만 제조업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고, 대면·밀집 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8.9%, 10.4%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8.1%, 청년층 11.4%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에서는 30세 미만 창업이 19.1% 증가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법인 창업기업은 전체 148만 4667개 중 8.4%인 12만 3305개로 2019년 대비 12.6% 1만 3785개 늘어났고, 개인 창업기업은 15.8% 18만 5623개 증가한 136만 1362개로 창업기업 중 91.6%를 기록했다.
대표자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창업기업 중 46.7%를 차지해 전년 대비 16.5% 늘어난 69만 3927개를 기록했다. 남성은 79만 241개로 전년 대비 1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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