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국내 최우선 접종대상이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입소자로 결정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 논란이 유럽에서 불거진 가운데, 우리나라도 고령자의 접종은 미룬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는 총 27만2000명으로 추산되며,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65세 이상 연령층은 백신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를 확보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기는 3월 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질병관리청 산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고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효과도 확인돼 중증 진행과 사망 감소라는 예방접종 목표에 부합하다”고 결론을 냈다.
그러나 65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여부에 대해서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기재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집중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어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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