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서울 중학교·고등학교 신입생 13만 6700여명은 전국 최초로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와 함께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는 각각 50%, 30%, 20%씩 재원을 부담해 416억원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서울시내 중·고교 신입생 및 특수학교, 서울시의 56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입학 청소년 등 신입생들은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입학준비금을 지원 받아 교복, 생활복, 체육복, 원격수업을 위한 스마트기기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입학준비금은 제로페이 포인트 형식으로 지원되며 중학생의 경우 보호자에게 대신 지급된다. 또한 학생이 입학준비금을 교복비로 사용하길 원할 경우, 학교 주관으로 진행되는 교복 공동구매 비용으로 처리된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9월 “지원금 부정사용 우려가 있지만 사용 가능 업종을 제한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입학준비금 정책을 제안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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