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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나루~동작역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공사 - 흑석나들목에는 한강과 주거지 연결하는 보행데크 신설 - 여의도한강공원엔 벚나무 추가로 심어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2-08 11: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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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한강철교 주변의 제3구간을 ‘강으로 열린 빠른 길’로 조성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연말까지 한강대교 남단, 여의나루~동작역 사이 한강변 5.6km 구간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여의나루역~원효대교 강변길은 흙과 돌 같은 자연 소재로 이뤄진 공원 속 녹색길이 된다. 여의도한강공원엔 벚나무를 추가로 심는다. 흑석나들목에는 한강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보행데크가 신설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대교 남단의 수변공간을 재생하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올 연말 공사가 완료되면, ‘공원 속 녹색길’, ‘커뮤니티 나들길’, ‘수변 정원길’ 등 테마에 따라 나누어진 6구간의 보행로와, 연결거점으로 작용할 휴식·놀이·조망 등 여가시설 9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보행로의 제1구간의 테마는 ‘공원 속 녹색길’로, 여의도한강공원의 여의나루역~원효대교까지의 구간이다. 제2구간은 샛강합류부 근처로, 이 구간의 테마는 ‘샛강 식물원길’이다. 한강철교 주변의 제3구간은 ‘강으로 열린 빠른 길’로 조성한다.

제4구간은 ‘노량 다리밑길’로, 비교적 오랜 기간 방치되어 어둡고 낡은 노량대교 하부 공간에 대한 개선을 진행한다. 주거공간이 가까운 제5구간의 테마는 ‘커뮤니티 나들길’이다. 마지막 제6구간은 반포천 합류부에서 동작역까지로 ‘수변 정원길’을 테마로 한다.

공사는 올해 12월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의 설계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설계사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한강사업본부 간 협업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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