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SNS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날선 비판을 가했던 현직 부장판사가 조 수석을 향해 "더 이상 권한과 지위를 남용해 법관을 치사한 방법으로 겁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조 수석과 부장판사의 온라인 설전이 볼썽사납다.
조 수석의 권력이 헌법 위에 있는 것인가?
임명직인 수석비서관이 사법부를 비판하는 모양새가 되니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 아닌가?
그동안 조 수석은 자주 페이스북에 글이나 기사 등을 올려 자신의 생각을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내가 ‘조국’이로소이다 라고 홍보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건건이 현안에 대해 페이스북에 입장을 표명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법부는 사법부 수장이 따로 있다.
사법부의 문제는 사법부가 해결토록 하면 될 뿐 민정수석이 압박할 일이 아니다.
민정수석은 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 등 권력 기관을 관할하는 막강한 자리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큰 논란을 낳을 수 있고, 관련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제발! 수석비서관이면 수석비서관답게 행동하라.
부실한 조국을 보는 국민의 피로감이 높다.
2018. 10. 24.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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