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기 위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시민단체 100여곳이 이에 지지를 표했다.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파업을 지지하며 직영화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4일 서울 영등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영화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혓다.
이들은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고서야 공단의 업무가 민간에 위탁돼 있으며, 그것이 노동자들만이 아니라 가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우린 공단에 고객센터 직영화를 요구한다”고 외쳤다.
이어 “건강보험업무를 위탁받은 업체들은 콜센터 관리기법만 발달한 파견업체”라며 “이 업체들은 상담사에게 불필요한 안내 멘트를 요구하고 제대로 상담하기보다 콜수를 높이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가입자들이 충분히 상담받을 권리를 훼손한다”며 “공단과 민간위탁업체로 나뉘어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연계성도 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전화상담 업무를 하는 콜센터 직원은 940여명으로, 지난 1일부터 직고용을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