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4.7 재보선 후보자 면접심사 결과를 발표하고있다. (사진=최인호 기자)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 그리고 박형준 전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 등이 각각 국민의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를 가진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로 김근식, 김선동,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이승현, 이종구, 조은희 후보 등 8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부산시장 예비경선에는 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이진복, 전성하 후보 등 6명이 진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예비경선에는 신인 후보가 2명 진출하게 되면서, 당초 정한 경선 규칙에 따라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박성훈 후보와 전성하 후보 중 1명은 신인 몫으로 부산시장 후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부산, 29일 서울에서 자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다음달 5일 본경선 진출자 4명씩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공천 후보자는 여론조사를 거쳐 3월 4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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