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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심(美心)은 미심쩍지 않다...번역 권하는 사회(2) - 안철수의 생각은 몰라도 트럼프의 생각은 알 수 있는 이유

공희준 메시지 크리에이터

  • 기사등록 2018-10-15 1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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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심(美心) 즉 미국의 속내를 둘러싸고 우리나라에서는 여당과 야당, 진보매체와 보수언론의 해석이 평행선을 달리기 일쑤다. 미심이 언제나 미심쩍을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년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하여 미국 외교정책의 명확한 입장과 방향을 밝힌 지가 벌써 한 달 가까이 돼간다. 그럼에도 트럼프의 의도에 대해 한국에서는 여전히 통일된 의견을 찾기 어렵다. 모두들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일관된 사람이다. 미국은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진 나라다. 트럼프가 일관된 인간이 아니었으면 그는 결코 억만장자도, 대통령도 되지 못했다. 이와 매한가지로 대외정책에 확고한 지향점이 없었다면 미국이 현재와 같은 초강대국이 되는 일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트럼프의 일관된 목표를 발견하고, 미국의 변함없는 대외정책상의 비전을 파악하려면 역시나 미국 백악관 누리집에 직접 접속해 확인하는 길이 현재로서는 제일 합리적 방도일 듯싶다.


필자가 한국인으로서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트럼프가 특유의 장사꾼 기질을 지나치게 발휘한 나머지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미국 정부의 공식 성명서와 발표문에도 일일이 저작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한국사회가 아무리 번역 권하는 사회기로서니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되레 돈을 내고서 번역하는 상황으로까지 치달아서야 되겠는가?


트럼프에게는 한국과 미국의 주류 언론이 외면하는 ‘숨은 표’가 있다. (사진출처 : 트럼프 트위터)

☐ 트럼프의 귀환


트럼프 대통령, ‘힘을 통한 평화’에 대한 산더미 같은 증거와 함께 국제연합 무대로 돌아오다

△ President Trump Returns to the U.N.—with a Mountain of Evidence for ‘Peace Through Strength’

- 2019년 9월 25일 (September 25, 2018)


“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소수의 악당들과 용기 있게 맞서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악이 승리할 것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2세 대통령


△ “If the righteous many do not confront the wicked few, then evil will triumph.” - President Donal J. Trump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과 더불어 어제 뉴욕에서 제73차 국제연합 총회가 막을 올렸다. 화요일 오전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올해 유엔 총회의 주요한 기조연설들 가운데 하나이다. 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내내 여러 동맹국 지도자들과 만나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 President Donald J. Trump helped kick off the 73rd Session of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UNGA) in New York City yesterday. Along with a series of bilateral meetings with allies this week, the President is addressing the full Assembly in a major speech Tuesday morning.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해 “국제연합을 유지시켜온 모든 원리원칙들을 노골적으로 깔아뭉개는 몇몇 깡패 정권들의 무리야말로 오늘날 지구촌이 겪고 있는 최악의 재앙입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런 악당들이 지배하는 나라에서는 국민들의 인권도, 국가의 주권도 존중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 “The scourge of our planet today is a small group of rogue regimes that violate every principle on which the United Nations is based,” President Trump told the Assembly last September. “They respect neither their own citizens nor the sovereign rights of their countries.”


그로부터 1년 후, 트럼프 행정부의 과감한 외교적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인용했던 전 세계적 위협 요소들을 크게 감소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줄여놓은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는 북한과 이란, 그리고 이슬람국가로부터 발원하는 위협들도 특히나 포함되어 있다.


△ One year later, the bold diplomacy of the Trump Administration has diminished many of the threats the President cited that day, including the most critical ones from North Korea, Iran, and ISIS.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뤄낸 역사적인 외교적 업적들 가운데에서도 단연 빛나는 성과물이다. 이 정상회담은 미국과 북한의 국가원수 사이의 사상 최초의 직접적인 만남이었다. 싱가포르에서 회동한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였다.


△ Among these accomplishments, the historic Singapore Summit with North Korean Chairman Kim Jong-Un stands out, marking the first-ever face-to-face meeting between an American President and a North Korean head of state. At the summit, the two leaders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이러한 상황 전개는 작년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이미 예고된 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비핵화만이 자신들에게 가능한 유일한 미래임을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만 합니다”라고 언급하였다. 때마침 지난주에 남한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열렸다. 남북한 정상들은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본 계획을 공동으로 만들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At last year’s UNGA, President Trump foreshadowed this development. “It is time for North Korea to realize that denuclearization is its only acceptable future,” he said. Just last week, leaders from both North and South Korea met to reaffirm that vision and begin drafting a plan to achieve it.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도 연설은 미국 본토를 향한 또 다른 위협도 구체적으로 적시하였다. 중동 지역의 혼란 사태로부터 비롯된 테러 공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쁜 세력, 곧 이슬람 국가와 이란 정권은 테러 공격이 야기해온 인명 손실과 물질적 피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테러리스들에게 안전한 도피처도, 운송수단도, 자금줄도 결코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밝히며, “테러라는 이름의 사악하고 가증스러운 이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 어떠한 형태의 지원도 나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납치 사건을 상습적으로 자행하고 있는 몇몇 국가와 테러조직들 또한 비판하면서 해외에서 억류 중인 미국인 인질들의 구명과 석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선언했다.


△ Last year’s speech identified another significant threat to the American homeland: terrorism originating from turbulence in the Middle East. Two bad actors, ISIS and the Iranian regime, share much of the responsibility for the death and destruction. “We must deny the terrorists safe haven, transit, funding, and any form of support for their vile and sinister ideology,” President Trump said. The President has also condemned regimes’ and terror groups’ use of hostage-taking and prioritized the recovery of Americans held hostage or detained overseas.


이슬람국가는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가장 중대한 위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람국가를 뿌리 뽑기 위해 미군 지휘관들에게 보다 폭넓은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지상에서의 교전수칙을 대폭 변경하였다. 성과는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슬람국가는 거의 모든 점령지를 상실했다. 이슬람국가로부터 해방된 지역의 절반 이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최근 18개월 이내에 자유를 되찾았다.


△ To eradicate the first of these threats, ISIS, President Trump changed the rules of engagement on the ground, empowering U.S. commanders with broader authority. The results are unmistakable. ISIS has lost nearly all of its territory, more than half of which was liberated in less than 18 months under the Trump Administration.


이슬람국가는 급속히 붕괴하는 중이다. 2017년 10월에는 이슬람 국가의 자칭 수도인 라콰 시가 해방되었다. 같은 해 12월, 이라크 정부는 이슬람국가가 그간 통제해온 이라크 영토들을 전부 수복했다고 발표했다.


△ The chips fell quickly. In October 2017, ISIS’ self-proclaimed capital city of Raqqah was liberated. By December, the Iraqi government announced that all Iraqi territory had been liberated from ISIS control.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하여 작년에 국제연합 총회에서 연설했던 내용을 다시금 반복하면서까지 미국과 이란과의 기존 핵 협정에 대한 단호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정이 외교관들의 단기적 실적주의를 위해 이란의 평범한 국민들은 물론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인류의 오랜 바람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성급하게 해제하는 것에 더해 금융자산동결 결정까지 철회함으로써 이란 정부에게는 엄청난 현금 다발을 횡재로 안겨주고, 반대로 미국의 안보와 국익을 심대하게 훼손시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On Iran, President Trump used last year’s UNGA speech to reiterate his profound objections to a nuclear deal that put the interests of diplomats ahead of the Iranian people—and, indeed, peaceful people the world over. By lifting sanctions and unfreezing financial assets, the Obama Administration’s deal gave the Iranian regime a cash windfall while failing to advance America’s national security interests.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부존자원을 대부분의 이란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기는커녕 이란 정부는 석유 수출로 얻는 수익을 헤즈볼라를 위시한 이런저런 테러집단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들 테러조직들은 무고한 회교도들을 살해하고, 선량한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을 공격해왔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이 원유로 벌어들이는 돈은 이란의 보통 사람들의 재산이 되어야 맞습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이 돈을 시리아의 알 아사드 독재정권을 강화하고, 예멘의 내전을 부추기고, 전체 중동 지역의 평화를 교란시키는 데 지출하고 있습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 “Rather than use its resources to improve Iranian lives, its oil profits go to fund Hezbollah and other terrorists that kill innocent Muslims and attack their peaceful Arab and Israeli neighbors,” President Trump said. “This wealth, which rightly belongs to Iran’s people, also goes to shore up Bashar al-Assad’s dictatorship, fuel Yemen’s civil war, and undermine peace throughout the entire Middle East.”


금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에 기존에 체결한 핵 협정을 폐기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새로운 협정은 이란의 이슬람 정권의 핵무장 야욕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음과 아울러, 테러조직 지원을 비롯한 이란의 모든 그릇된 행동을 통째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In May, the President made good on his promise to withdraw the United States from that deal. A new agreement, he emphasized, must permanently deny Iran any path to a nuclear weapon and address the totality of the regime’s malign activities, including its support for terrorism.


북한과 이슬람국가, 그리고 이란은 세계 평화에 대한 3대 위협을 구성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세 집단만이 작년의 뉴욕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연합 회원국들에게 환기시킨 침략자들은 아니었다.


△ While North Korea, ISIS, and Iran constituted three of the biggest threats to peace, they were far from the only aggressors President Trump called out in New York last year:


① “연약한 어린이까지 포함하는 자국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화학무기로 공격한 바샤드 알 사드 정권의 범죄적 행위는 전 세계의 모든 양심적이고 품위 있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금년 4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세 나라는 시리아 정부가 운영하는 화학무기 관련 시설들에 대한 정밀공습에 나섰다.


△ “The actions of the criminal regime of Bashar al-Assad, including the use of chemical weapons against his own citizens—even innocent children—shock the conscience of every decent person.” In April, the United States joined Britain and France in launching precision air strikes on targets associated with those chemical weapons capabilities.


② “지금 베네수엘라에서는 국민들이 굶어죽고 있습니다. 정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정치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도, 그저 방관만 할 수도 없습니다.” 이번 3월에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집권층을 겨냥한 제재조치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그 나라의 부패한 마두로 정권에 향한 압박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 “The Venezuelan people are starving and their country is collapsing. Their democratic institutions are being destroyed. This situation is completely unacceptable and we cannot stand by and watch.” In March, the Trump Administration expanded its sanctions against Venezuelan leaders, upping pressure on the corrupt Maduro regime.


③ “미합중국에서는 인민이 정부를 운영하고 나라를 다스립니다. 모든 주권은 인민에게 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권력을 쥐기 위해 뽑힌 대통령이 아닙니다. 정당한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권력을 돌려주기 위해 선출된 대통령입니다. 우리 행정부는 이와 같은 주권재민의 미국의 건국 원칙을 대외문제에서도 확실하게 관철시킬 것입니다.”


△ “In America, the people govern, the people rule, and the people are sovereign. I was elected not to take power, but to give power to the American people, where it belongs. In foreign affairs, we are renewing this founding principle of sovereignty.”


이와 같은 이상을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존 볼튼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번 달(2018년 9월)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합중국의 군인과 민간인들을 명목상의 조직에 불과한 국제형사법정의 부당한 기소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나갈 방침임을 천명하였다.


△ In keeping with that vision, National Security Advisor John Bolton announced this month that the Trump Administration would take all necessary steps to protect American soldiers and citizens from unjust prosecution by the unaccountabl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미국의 외교 정책은 ‘힘을 통한 평화’에 우선순위를 부여함으로써 지난 1년간 엄청난 성과를 창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는 이제 겨우 시작에 지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화요일 뉴욕에서, 작년 유엔 총회 연설에서 설파했던 메시지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강력하고 독립된 주권국가들이 인류 문명의 존립을 위협하는 엄중한 도전에 서로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함께 응전해야만 한다는 호소가 바로 그것이다.


△ By prioritizing peace through strength, the rate of progress for American foreign policy over the past 12 months has been staggering. President Trump makes it clear that this work is only just beginning. On Tuesday in New York, he will build on last year’s message to the U.N.—that strong, sovereign nations must work side-by-side to confront the gravest threats to our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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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5 1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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