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약처, 코로나19로 음주량 줄고 ‘혼술’ 늘어 - 11월 4일부터 11월 11일 전국 17개 시·도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최근 6개월 이내 주류 섭취 경험 있는 2000명 대상 조사 - 코로나 19로 음주 빈도 줄고 음주 장소 집으로, 음주 상대는 혼자 또는 가족…음주 상황 혼자 있을 때나 TV 시청 시 등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0-12-24 16:23:03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0년 우리 국민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1회 평균음주량과 음주 빈도는 감소했지만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은 증가하는 등 음주 문화가 달라졌다고 밝히면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 고위험음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주빈도와 음주량을 고려해 건전한 음주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최근 6개월 이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주요 특징은 전반적으로 1회 음주량은 감소한 반면, 모든 연령대에서 고위험 음주 경험 비율은 증가됐고 코로나 19로 음주 빈도는 줄고, 음주 장소는 집으로, 음주 상대는 혼자 또는 가족으로, 음주 상황은 혼자 있을 때나 TV등을 볼 때로 달라졌다.

 

코로나19 이후 음주 빈도 변화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6개월 동안 주로 마셨던 주류는 맥주 94.6%, 소주 77.1%, 탁주 52.3%, 과실주 31.5% 순으로, 이 중 탁주는 2017년 대비 선호도가 증가 됐으며, 특히 20대와 60대에서 탁주 선호도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류별 1회 평균음주량은 소주 5.4잔, 맥주 4.4잔, 탁주 2.7잔, 과실주 2.9잔으로, 지난 2017년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고위험음주 경험 비율은 63.5%로 2017년 조사결과(57.3%)와 비교할 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고, 남성(67.2%)이 여성(59.7%)보다 고위험 음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험음주 경험은 30대(70.0%)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10대의 경우 2017년보다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조사돼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폭탄주 경험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됐으며, 주로 20∼30대가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는 술자리가 좋아서(25.0%), 기존 주류보다 맛있어서(23.6%), 주변 사람들의 추천(18.8%) 순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주 빈도는 줄었고, 주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 술을 마시는 빈도에 변화가 있다는 응답자는 35.7%였으며, 이 중 매일 마시는 경우는 2.0%→1.2%로, 주5~6회는 3.8%→2.7%로, 주3~4회는 12.9%→6.4%로, 주2회는 19.7%→15.5%로 감소했다.

 

술을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6.2%로,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주점‧호프집, 식당·카페 등 외부 영업시설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음주장소가 자신의 집(92.9%), 지인의 집(62.9%), 식당·카페(35.8%) 순으로 조사됐다.

 

술을 함께 마시는 상대가 바뀌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3%이며, 코로나19 이전에는 친구·선후배(90.0%), 직장동료(72.8%)에서, 코로나19 이후 혼자(81.9%), 가족·배우자(76.7%)로 변화됐다.

 

아울러 술을 마시는 상황이 변했다는 응답자는 22.2%로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친목, 회식 순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혼자 있을 때, TV·콘텐츠를 볼 때,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때 순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자신에게 맞는 건전한 음주 습관이 중요하며 특히 올해는 가족과 함께 집에 머물면서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2521
  • 기사등록 2020-12-24 16:23:0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2.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3.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4.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