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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의 ‘출산주도성장’, 국민 61% 반대...학생층은 찬성 - 리얼미터 조사...남성, 부산·경남·울산, 자영업·사무직, 진보층에서 반대 많아

오종호 기자

  • 기사등록 2018-09-10 18: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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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연설에서 제안한 ‘출산주도성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다수는 출산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주장한 '출산주도성장'을 국민 61%가 반대했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7일 이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35.6%, 반대하는 편 25.5%) 의견이 61.1%로 ‘찬성’(매우 찬성 12.9%, 찬성하는 편 16.4%) 의견 29.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9.6%는 ‘잘모름’으로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반대 62.6% vs 찬성 31.3%)이 여성(반대 59.8% vs 찬성 27.4%)에 비해 ‘반대’의견 다소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반대 73.8% vs 찬성 20.4%)에서 ‘반대’의견이 가장 높았고, 50대(65.2% vs 26.6%), 40대(61.4% vs 31.2%), 20대(54.5% vs 32.5%), 60대 이상(53.8% vs 33.7%) 순으로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반대 68.5% vs 찬성 26.8%)과 경기·인천(65.5% vs 25.7%), 대구·경북(60.3% vs 26.6%), 서울(58.3% vs 30.1%), 대전·세종·충청(55.1% vs 37.2%), 광주/전라(52.5% vs 41.8%)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반대 66.3% vs 찬성 26.9%)과 사무직(63.7% vs 25.1%), 노동직(61.8% vs 27.5%), 가정주부(53.8% vs 35.5%)에서는 ‘반대’의견이 다수인 반면, 학생(반대 41.5% vs  찬성57.2%)에서는 ‘찬성’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76.1% vs 19.4%)과 민주당(66.7% vs 24.8%) 지지층, 무당층(56.2% vs 25.3%)에서 ‘반대’의견이 대다수였고, 한국당(반대 47.9% vs 찬성 46.4%) 지지층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67.8% vs 찬성 26.3%)과 중도층(62.4% vs 27.4%), 보수층(56.4% vs 37.6%) 순으로 ‘반대’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7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662명 중 503명이 응답을 해 7.6%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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