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2739명에 비해 5.5% 감소한 2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동기에 비해 ▲보행자 12.0%, ▲고령자 9.9%, ▲어린이 19.2%, ▲사업용차량 10.0%, ▲음주운전 10.0%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반면, ▲이륜차 9.0%, ▲고속도로 8.3%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년간 2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고, 금년에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긴 장마 기간 및 이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해 10월 말 기준 총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강원 30.3%, ▲인천 26.9%, ▲충북15.0%, ▲전북 12.6%, ▲서울 12.0% 등 지역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광주 25.0%, ▲대구 16.5%, ▲경북 4.5%, ▲경기 3.9%, ▲경남 0.4% 지역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는 911명으로 전년 동기 1035명 대비 12.0% 감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2%를 차지했으며, 보행 중 사망자 중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28.5%(260명)로 나타났다.
1~10월 기준 5년 간 유형별 교통사고 사망자 (자료=경찰청)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1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사고 시 상태별로는 보행 중 46.7%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 23.2%, 이륜차 승차 중 20.7% 순이다.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 증가로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4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정부는 "부처 합동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 및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 음주단속,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고속도로 및 이륜차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단속을 추진한다"며,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일선 지자체·경찰관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각 지역에서는 추진 중인 안전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단속·점검·홍보를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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