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민주노총이 11월 25일 총파업 및 집회 등을 진행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입장을 발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 전태일 3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를 위해 11월 25일 총파업 및 집회 등을 진행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입장을 발표했다.
노동부 측은 민주노총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따라 강화된 방역지침을 존중해 서울 지역 대규모 집회 계획을 철회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서울지역 10인 미만 기자회견과 다른 지역에서 집회를 강행키로 한 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 등을 감안해 집회 자제를 강하게 요청했다.
덧붙여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총파업보다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민주노총의 총파업 및 집회가 자칫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민주노총의 대승적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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