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5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까지 격상된 시점에서 치뤄지는 수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더불어 공직사회 역시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대응이 느슨해지기 쉽다며 다시금 적극적 태도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재택근무를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은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다가올 겨울철에도 외부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일주일 후부터 시작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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