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세계 속담> 앞표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속담과 생태정보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속담'을 5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시리즈는 고전이 주는 삶의 지혜와 생태정보를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아동도서다.
이 시리즈는 '이솝 우화'를 비롯하여 '우리 속담', '안데르센 동화', '그림 형제 동화', '탈무드'가 출간된 바 있으며, '세계 속담'은 6번째 편이다.
'세계 속담'은 세계 각국의 속담을 풀어낸 동화 40편과 그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의 생태정보 40편으로 구성됐다.
본문 중 '다시 읽는 세계 속담' 부분은 동식물의 습성이나 자연의 질서에 비유하여 보편적 지혜를 전하는 여러 나라의 속담을 그림과 동화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또한 각 동화 뒤에 나오는 '푸름 박사의 생태이야기'에서는 동화 속 동식물에 대한 생태학적 궁금증을 해결해 주도록 자세한 설명과 함께 200여 장의 사진과 그림으로 담았다.
특히 수록된 내용과 그림, 사진은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감수하여 정확한 학술적 정보를 담았다.
'세계 속담'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5일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9,900원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에 출간한 아동도서는 인간의 오랜 지혜가 함축적으로 담긴 세계 속담의 의미를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낸 동시에 흥미로운 생태정보들을 알차게 구성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이야기와 생태정보를 융합하여 읽는 재미와 배우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도서를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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