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문, 4세대 가속기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월 7일 토요일 오후, 경북 포항의 포항공과대학교 내에 위치한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3세대 및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설을 점검하고 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빛의 공장‘이라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물질의 미세구조 및 특성 분석 등의 연구에 필수적인 시설로 미국, 일본 등 23개국 총 47기가 구축·운영되며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및 첨단 산업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 개발과 ‘반도체 위탁 생산 세계 1위 대만 기업’의 성공은 방사광가속기 활용의 대표적인 사례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994년 한국 최초의 거대 과학시설인 포항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한 이래로 지금까지 약 6만 2000명이 1만 7700여 과제를 수행하여 약 72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기초과학 분야를 넘어 나노 구조물, 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그리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선도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 개척자로 도약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도 반도체, 소재, 화학, 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고 있어 이런 연구들을 통해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 믿는다”며 방사광가속기 연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정 총리는 정부는 향후에도 첨단 연구 인프라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세계적 철강 강국을 이루는데 앞장서 온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시 한번 앞장서 뛰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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