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계단 앞에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희욱 기자)시민, 여성단체들이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을 출범하고,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은 15일 오전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계단 앞에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성차별, 성폭력 없는 직장을 위한 개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지속적인 대응과 통합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활동을 위한 ‘공동행동’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는 활동가 대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시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싸워주는 것을 보며 우리 사회가 머물러 있지 않다는 희망을 느꼈다”며, “대표적인 인권운동가가 막강한 권력 뒤에서 위선적이고 이중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든 것에 대한 사회적 반성과 앞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