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방수미 명창 메이킹필름 촬영현장
팝 스타일을 가미한 한국의 전통음악에 현대적 춤사위를 섞어 젊은 취향의 새로운 한국 관광홍보 영상을 제작, 국내·외에 돌풍을 일으킨 한국관광공사가 영상물 추가 촬영에 들어갔다.
공사는 서울 및 부산, 전주편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강릉, 목포, 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
이번 촬영은 당초 앞선 3편의 영상들이 유튜브 합산 조회수가 8천만 회에 육박하고 있고 페이스북과 틱톡 등을 합치면 총 2억 6천만 뷰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기대와 지자체들의 요청을 반영해 2020년 관광거점도시로 지정된 3곳을 추가 제작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색 물씬 풍기는 신명나는 전통음악을 토해낸 팝 밴드‘이날치’와, 중독성 있는 댄스로 세계 누리꾼들을 사로잡은 현대 무용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이번에도 나선다.
이들이 연출해낼 강릉, 목포, 안동의 영상들은 10월 중 마무리되며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작업엔 3편의 추가 영상과 별개로 방수미 명창이 참여하는 전통 판소리 메이킹 필름 제작도 포함돼 있다.
앞선 영상물을 통해 세계적으로 한국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고조되면서 바이럴 영상 전주편에 특별 출연했던 방 명창이 직접 전통 판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된다.
영상에는 방 명창이 전주 시내 경기전과 전라감영에서 부르는‘약일레라’,‘신의고향’,‘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3곡이 담길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렬 유럽 순방 기념 공연에서 BTS와 함께 문화사절단으로 참여한 바 있는 방 명창은 “더 많은 사람들이 판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소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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