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사노동자 보호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인호 기자)이수진 더불어미눚당 의원이 정부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해 가사서비스 시장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가사노동자 보호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노동자와 서비스 제공기관의 사용자가 임금·근로시간·휴가·휴일 등을 포함 서면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국가는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사업주 및 노동자에 대해 사회 보험료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가사노동자 보호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최근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사서비스 수요와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노동자들은 현행 근로기준법상 적용제외 조항으로 인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입법 과정에서 최대한 노력해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가사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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