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코로나19‘서울 역사 꾸러미’로 함께 극복합시다! 박물관이 이제 찾아갑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긴급 돌봄의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 교육기관 맞춤형 서울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휴관기간 동안 박물관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원격화상 교육을 운영해 온라인에서의 박물관 체험을 확대해왔다.
성인부터 청소년, 초등 학급단체, 유아, 가족,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20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및 초등학교 휴교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긴급 돌봄을 확대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돌봄 보육교사가 부족해 교육 운영이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돌봄교육 현장에서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서울 역사 꾸러미’를 개발해 보급하고자 한다.
보급대상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외에도 우리동네키움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 전체이다.
‘서울 역사 꾸러미’는 유아 대상 2종, 초등학생 대상 2종으로 다양한 주제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 꾸러미’는 오감체험 활동을 통해 의식주 생활의 변천 및 서울 역사 관련 유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퀘벡 동화 작가의 ‘지구로 돌아와, 에스더’ 동화 구연 및 꾸미기 활동을 통해서는 소중한 지구 환경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초등 꾸러미’는 보드게임 꾸미기를 통해 서울의 명소와 우리 동네를 학습할 수 있으며 단청 문양 에코백 꾸미기, ‘전차 381호’ 입체 교구 만들기 활동으로 서울의 궁궐과 전차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다.
현재 모둠활동이 금지된 돌봄교육 현장 상황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교구로 특별 구성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교구와 연계된 서울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영상과, 돌봄 보육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교사용 지침서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과 학부모들은 보육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며 어린이들은 서울 역사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 역사 꾸러미뿐 아니라 서울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코로나 시대 박물관이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 후 해당 꾸러미를 각 기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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