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합의문 서명식을 했다. 사진은 최대집 의협 회장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4일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의료정책 논의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과 의협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최대집 의협 회장이 참여했다.
양측이 합의한 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안정화 때까지 논의 중단 및 원점 재논의 ▲민주당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 및 의료의 질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 노력 ▲전공읱그별법 등 관련 법안 제개정 등을 통한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 위한 지원방안 마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호 공조 ▲민주당은 의협과 보건복지부의 향후 합의사항을 존중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측은 합의문에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하여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한다”고 명시했다.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회의를 열고 "의료계 단일안을 도출했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했다.
범투위 회의는 1일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 박지현 대전협 회장의 비공개 간담회를 계기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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