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숲의 산사태 방지 효과, 수치로 증명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이번 장마 기간에 나무와 식생이 풍부하고 수십 년간 녹화된 숲이 훼손된 숲보다 약 85배 이상의 토사유출 방지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숲이 잘 보전되고 건강한 숲은 토사유출량이 27.5kg/ha인 반면, 숲이 거의 없는 곳의 토사유출량은 2,340kg/ha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지역을 중심으로 불에 안 탄 건강한 숲과 산불로 타버린 숲을 대상으로 토사유출량을 비교한 결과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숲 안의 나무와 식생들이 여름철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흙이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고 산사태를 방지하는 것을 정량적 수치를 통해 입증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매년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산사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사방댐 설치와 같은 사방사업과 더불어 숲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 관리를 통해 산사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숲이 주는 산사태 방지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산사태 피해방지에 효율적인 지능형 숲 관리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번 토사유출 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사태에 강한 숲 만들기 등 지능형 숲 관리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서준표 박사는 “숲은 나무의 우산효과와 뿌리의 말뚝효과 및 그물효과로 토사유출과 산사태를 방지하기 때문에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산사태 피해를 줄이는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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