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경찰청은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8월 중순부터 편의점 업계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활성화를 위한 ‘도담도담’ 캠페인을 진행한다.
편의점은 물품 구매뿐만 아니라 배달, 택배, 세탁 서비스, 현금인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해 사람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으며 24시간 영업을 하고 폐쇄회로 텔레비전 등 방범체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아동학대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과 편의점 업계가 공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도담도담’ 캠페인은 ‘아이들을 내려다보지 않고 마주 보겠습니다’라는 아동학대 신고 동참 포스터를 자체 제작해 전국 2만여 개 편의점에 부착한다.
또한, 각 편의점은 자체 상품,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씨유는 편의점 근무자를 아동학대 신고 요원으로 지정해 학대 피해 의심 아동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원터치 신고시스템에 아동학대 신고 모듈을 추가했다.
또한, 신고 후 경찰에게 인계 여부 확인 등 본사 담당자의 해피콜도 약속했다.
지에스25는 편의점을 방문해 구조요청을 한 학대 피해 아동이 상처를 치료하고 후유증을 회복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자체 상품에 아동학대 예방 홍보문구를 삽입한다.
세븐일레븐은 구매자가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신고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체 상품에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삽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점포 내 계산대 화면 상단에 있는 맞춤형 광고에 경찰청 제작 아동학대 예방 영상을 재생한다.
경찰청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력 치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은 징후도 놓치지 않고 유심히 관찰하는 등 학대 피해 아동을 사전 발굴해 보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교통카드 충전, 간식 구매 등 아동·학생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아동이 방문할 때 세심한 관찰과 함께 학대 피해 아동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지역사회의 등대’가 되어 아동학대 발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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