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박주민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29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최인호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주민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29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하게 교감하지 못하며, 국민을 믿고 과감하게 행동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거기서 얻은 해결책과 힘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대화의 장을 적극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혁신은 구조적 부분과 가치의 부분 두 방향에서 모두 진행되어야 한다”며, “당의 실천력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위원회를 강화하고, 환경적 가치, 젠더의 가치, 노동의 가치, 안전의 가치, 연대의 가치, 공정의 가치를 주류적 가치의 수준으로까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향한 국회 개혁 뿐 만 아니라 검찰개혁, 경찰개혁, 정보기관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 언론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힘 있게, 두려움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바라고 있는 만큼 국민을 믿고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기회를 주신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어 두려움 없는 개혁, 중단 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보겠다"며 "전환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 전환시대의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도전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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