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6일 오후 3시~4시반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의 정견을 발표하고 이날 정견발표장에 참여한 WTO 회원국 대사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유 본부장은 정견 발표에서 WTO 입후보 배경을 설명하고 WTO의 기능 복원을 위한 3가지 핵심비전을 제시하면서 통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위기에 직면한 WTO 체제를 정비하고 WTO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협상 기능 정지와 상소기구 마비로 WTO가 근본적인 위기를 직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다자무역체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 중 하나에서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것처럼, WTO 모든 회원국들도 이런 기회를 향유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입후보하게 됐다을 역설했다.
또한 WTO가 보다 적실성 있고 회복력이 있으며 대응력을 갖추게 해 WTO에 대한 전 세계적 신뢰를 복구해 나가야 한다는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25년간 통상 분야에서 실무 지식과 전문성을 쌓아온 동시에 통상장관으로서의 경험과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7.17까지 8명의 후보자별 정견 발표가 진행된 이후에는, WT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이 2개월가량 전개될 예정이며 9.7부터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 간 협의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원국 간 협의절차는 9.7부터 최대 2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회원국 협의절차는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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