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음주 조장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를 7월 17일부터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음주폐해예방 협의체’에서는 절주 문화 확산과 음주 조장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에 따라 관계기관과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실행 전략을 마련한다.
정신의학, 보건, 법학계, 교육, 홍보, 미디어·방송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이 참여해 내년 6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 음주율은 2017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10명 중 약 6명이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혼술 증가, 온라인 주문을 통한 주류배달 서비스 확대 및 코로나블루 확산에 따른 알코올 의존 증가가 우려되어 이러한 환경 변화를 고려한 절주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고려해 음주폐해예방 협의체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주류광고 관련 규제 법령 개정 방향과 쟁점 및 일상에서 접하는 주류광고와 미디어 음주 장면 관찰·확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협의체를 정책, 모니터링, 교육·홍보 등 3개 세부 분과로 나누어 코로나19로 바뀐 환경 속에서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의제 설정과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홍정익 과장은 “코로나블루 확산으로 혼술 등 음주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음주조장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도 “이 협의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현실을 고려한 실증적인 전략이 도출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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