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최인호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어떤 후보라도 반드시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굳게 약속드린다.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다.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께서 민주당에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다.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라도 매서운 채찍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전국민 고용보험제와 기본소득제 도입 추진 ▲검찰개혁 완수 ▲남북관계 교착 상태 돌파 ▲부동산 자산 불평등 해소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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