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사진=최인호 기자)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총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게 됐다.
민주당은 29일 오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김태년 운영위원장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관석 정무위원장 ▲유기홍 교육위원장 ▲박광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송옥주 환경노동위원장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정춘숙 여성가족위원장 등이 선출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재개했으나 결렬됐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5일 열린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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